복지
서울 초중고 낡은 화장실ㆍ책걸상 싹 바꾼다
뉴스종합| 2013-02-14 09:59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의 20년 이상된 화장실과 10년 넘은 책걸상이 모두 교체된다.

서울시는 올해 시교육청에 총 1천9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이 가운데 340억원은 낡은 화장실을 리모델링하고 불편한 책걸상을 교체하는 데 사용하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20년 이상 된 초중고교 64곳의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에 연내 완공을 목표로 115억원을 지원한다.

훌쩍 자란 아이들의 신장에 비해 낮아서 불편하고 낡은 책걸상도 교체한다. 2002년 이전 구입한 책상 4만7000개와 걸상 4만9000개가 교체 대상으로 총 42억원을 투입된다.

또 학교생활에서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237개교 창문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계단 난간 교체와 낡은 급식시설 보수에도 114억원을 배정했다.

친환경 무상급식에는 전체 예산의 30%인 1186억원이 배정됐다. 무상급식은 올해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돼 작년보다 8만3000명 늘어난 총 67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무상급식에서 제외되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 2만3000명에게도급식비가 지원된다.

이외 시는 49만명에 이르는 모든 공립 초등학생에게 지원하는 학습준비물비도 1인당 5000원씩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립초등학생들은 시교육청이 지원하는 2만원과 시가 지원하는 1만5000원, 총 3만5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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