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올해 애플 패블릿 안 나온다? 분석가들 부정적
뉴스종합| 2013-02-15 07:27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연내 애플이 5인치급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대화면 아이폰 공개가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IT전문 인터넷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 BGR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첫 패블릿으로 예상되는 아이폰6 출시가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패블릿은 폰과 태블릿의 합성어로 시각 효과를 극대화 한 스마트폰을 가리킨다. 5인치 바람을 일으킨 갤럭시 노트가 대표적이다.

미섹은 “애플이 기존 아이폰보다 더 넓은 4.8인치 화면의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아이폰6의 출시가 내년 6월로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은 처음에는 내년 여름을 아이폰6의 출시 시기로 정했지만 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일정을 올해로 앞당겼다”며 “하지만 (대화면 생산 문제로)다시 출시 시기를 늦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당초 패블릿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아이폰5의 판매량 감소와 패블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확산에 자극을 받아 아이폰6를 패블릿으로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스턴 에지의 애널리스트 쇼 우는 “애플이 패블릿 개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탁자 위의 돈을 내버려두는 것”이라며 “애플의 iOS, 아이튠스, 앱스토어도 훌륭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더 큰 화면을 원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바클레이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벤 라이츠도 “사람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데 더 관심을 갖는 만큼 올해 휴대전화 시장은 패블릿이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이폰5S는 추측대로 오는 6월이 유력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미섹은 “아이폰5S와아이폰5 사이의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아이폰5S의 출시가 늦춰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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