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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에 나타난 유령 ‘섬뜩’
뉴스종합| 2013-02-16 08:57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구글의 위성지도 ‘구글어스’에 정체 모를 사람 형상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리스톨에 사는 피오나 파웰(38) 씨는 구글어스를 통해 이 지역 비행장 인근 폐허가 된 마을에서 시커먼 사람 형상을 발견했다.

지도에 나타난 찰튼(Charlton) 마을은 지난 1946년 브리스톨사가 사들여 비행장이 들어서면서 사라진 곳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파웰 씨는 “지도에 나타난 찰튼 마을이 과거 술집과 연못, 오두막과 농장 등이 자리하고 있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파웰 씨는 찰튼 마을에 대한 책을 읽던 중, 호기심에 이 곳을 지도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라진 지 60여 년이 지난 마을을 구글어스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비행장 활주로의 끝에 두 채의 낡은 농가가 남아있었던 것.

더욱 놀라운 것은 농가 한 쪽 구석에서 발견된 모자를 쓴 남자의 형상이었다. 파웰 씨는 “마치 유령처럼 보여 남편을 불러 확인을 시켰다. 우리는 그 장면을 확대해 여러 번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내가 본 것이 무엇인지 단정할 순 없지만, 그건 확실히 사람 그림자처럼 보였다”며 “난 영혼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유령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 “브리스톨의 다른 지역에서 괴상한 형상을 발견했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겠지만, 버려진 마을의 농가에서 찾은 것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생각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한편 구글 측은 이같은 기이한 현상이 포착된 것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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