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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 “허창수 회장 재추대”…허 회장은 막판 고민
뉴스종합| 2013-02-17 20:08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이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허창수 현 회장을 재추대키로 했다. 다만 허 회장은 재추대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막판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철 부회장은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고, 신임 회장 의중에 따라 교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17일 “회장단이 허 회장의 연임 뜻을 모으고 재추대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허 회장이 재추대 뜻에 대해 현재 수용한 것은 아니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연임과 관련해 “회원사에 물어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는 허 회장은 재추대를 수락하느냐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21일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이를 감안하면 새 회장 결정 날이 임박한데다가 새로운 회장 후보가 딱히 거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허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10대그룹 등에서 특별한 후보가 나오지 않고 있고 특별한 변수가 없다는 점에서 허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재계에서도 나오고 있다.

임기가 만료한 정병철 상근부회장의 연임 또는 교체 여부와 관련해서 전경련 관계자는 “차기 회장의 뜻에 전적으로 달린 문제”라고 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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