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생산자물가 39개월來 최대폭 하락
뉴스종합| 2013-02-18 11:45
지난 1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기준으로 3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달에 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 여파로 4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0월(-3.1%)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0.5%로 하락한 이후 점차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 낮아지면서 수입가가 내렸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산품 물가는 전년 동월 기준으로 3.1% 떨어졌다. 특히 1차 금속제품이 11.0%나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도 1.7% 하락했다. 채소는 24.1% 올랐지만 축산물이 13.0%, 과일류가 7.9%씩 내렸다. 반면 전력ㆍ가스ㆍ수도 물가는 3.9%, 서비스 물가는 0.5% 올랐다. 전달과 비교하면 생산자물가가 0.2% 상승했다. 특히 1월 산업용 전기료의 인상 영향으로 전력ㆍ가스ㆍ수도 물가가 전월 대비 1.2% 올랐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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