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북녘은 동토, 남녘은 초록들판… ‘두 얼굴’ 의 봄
뉴스종합| 2013-02-18 11:37
북야(北野)에는 봄(春)이 오지 않는가. 38선을 기점으로 북쪽에는 아직 눈이 그대로 있다. 대동강 물이 풀리고 새싹이 돋는다는 우수(雨水)가 왔지만 북핵 문제로 얼어붙은 정국 때문인지 이북땅에 쌓인 눈은 그대로다. 게다가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오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도 개풍군 일대의 모습이다(위). 한파가 들이닥치고, 폭설이 내리고…. 그랬던 겨울이 어제 같은데 남녘 들판은 벌써 초록색이다. 냉이가 올라왔을 정도다. 조금 지나면 쑥까지 고개를 들이민다. 18일 오전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쬔 경남 남해군 다랭이논에 심어놓은 마늘새싹이 봄기운을 전하고 있다(아래). 

박해묵·김명섭 기자/moo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