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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수석ㆍ민정수석ㆍ홍보수석은 누구
뉴스종합| 2013-02-18 10:37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새 정부의 국정기획수석과 민정수석, 홍보수석을 발표했다.

박 당선인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해 온 국정기획수석에는 유민봉(55)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활동하며 정부조직개편을 주로 맡아온 유 내정자는 그동안 박 당선인의 공약을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당선인은 당초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와 유 내정자 사이에서 고심하다가, 현역 의원인 안 의원 대신 유 내정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상도(54) 민정수석 내정자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지냈다. 현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곽 내정자는 검사 시절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중앙지검이나 대검에서 근무하지 않은 검사 중 실력있는 인재로 중앙지검 특수지검 3부에 전격 발탁된 케이스다. 박 당선인의 법률자문을 오랜기간 담당해왔다.

홍보수석으로 지명된 이남기(64) 현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은 이번 청와대 인선의 최대 깜짝인사로 꼽힌다. 당초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변추석 당선인 홍보팀장,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등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중견언론인을 홍보수석직에 기용한다는 역대정부의 전통에 따라 이남기 사장이 지명됐다. 다만 기자출신이 아닌, PD출신인 이 내정자를 지명한 것이 이색적이다. 이 내정자는 1974년 동양방송 PD로 입사, KBS를 거쳐 SBS 보도본부장을 지냈다. 방송가에선 보기 드물게 보도와 예능 분야 모두를 섭렵한 인물로 꼽힌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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