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증권 · 정보통신기술 · 건설株 수혜 기대
뉴스종합| 2013-02-19 11:44
박근혜정부 출범 D-6…미리 찜할 종목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
DTI 완화 등 부동산경기 활성화
ICT산업 신성장동력 자리매김



오는 25일 박근혜 정부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새 정부의 정책수혜주 찾기에 여의도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 내정을 계기로 증권, 정보통신기술(ICT), 건설 업종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먼저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권 업종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준금리 인하는 저금리 상황에서 가산금리 전가가 쉽지 않은 은행이나 보험 업종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유재호 키움증권 채권담당 연구원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 전망 및 정책 제언을 참고할 때, 추경 편성과 기준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채권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금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으로 거래대금 침체에도 그나마 실적 선방을 한 증권사들 입장에선 부인할 수 없는 호재다. 채권 수익이 큰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에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유럽연합(EU)의 토빈세 도입 결정으로 재차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형 토빈세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및 파생상품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어 증권주에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서승환 후보자에 대해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우선은 해외 수주 모멘텀과 국내 건설 경기 활성화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우량 건설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멘트주도 수혜가 예상된다. 허문욱 KB투자증권 건설담당 연구원은 “정책 규제 완화 시 주택 착공이 빨라져 시멘트 출하량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출하량 증가 시 레버리지 효과가 큰 성신양회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ICT 융합 정책 가시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통신과 미디어 융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ICT산업이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KT KTH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엔텔스 등을 관련 유망주로 꼽았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