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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박근혜 당선인에 무궁화대훈장을…
뉴스종합| 2013-02-19 09:56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현정부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는 영예수여안을 의결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무궁화대훈장은 전정부에서 의결해서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수여해왔는데, 노무현 대통령 때 처음으로 수여를 임기 말로 미루면서 관례가 깨진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훈법 제10조에 규정된 무궁화대훈장은 우리나라의 최고 훈장으로서 대통령에게 수여하며, 대통령의 배우자, 우방원수 및 그 배우자 또는 우리나라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원수 및 그 배우자에게도 수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김황식 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통해 김윤옥 여사와 함께 무궁화대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며 “5년동안 국무위원들이 선진일류국가를 위한 헌신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함께 한 기간 행복했다”고 격라하고, “임기가 다되고 떠나더라도 국무위원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해온 정책을 지켜나가는 데 관심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우리 목소리를 낼 것은 내고, 평가는 역사에 맡기자”며 “세상이 빨리 변해가니까 평가도 빨리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 임기 중 국무회의는 총 276회에 걸쳐 960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초상화도 이날 국무회의 직후 세종전실 역대 대통령 초상화 자리에 개첩됐다. 초상화는 전두환,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을 그렸던 정형모 (77세) 작가의 작품이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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