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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올해 대체투자에 1.9조 신규 투자”…채권비중은↓
뉴스종합| 2013-02-19 16:18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가 올해 대체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다. 지난해에 이어 주식비중도 더 확대하고, 채권투자는 점차 줄여갈 계획이다.

김정기 공제회 이사장은 19일 여의도에서 ‘2013년 자산운용전략’ 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의 투자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대체투자부문은 1조8728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체투자는 올해 4조5740억원(20.6%), 해외 대체투자 규모는 1조5871억원(7.2%)까지 확대된다.

김 이사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경제나 금융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본다”며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만으로는 수익을 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체투자 부분을 확대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비중도 조정에 들어간다. 주식은 4129억원을 신규투자하는 반면 채권 운용규모는 7484억원을 축소한다.

조경제 교직원공제회 미래전략실장은 “올해 주식 운용 규모는 전년 대비 4129억원 늘어난 3조500억원”이라며 “신흥시장 소비확대와 원화 강세 수혜를 받는 내수 소비재, 중국 경기 회복과 관련된 산업재 업종과 같은 유망업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를 포함한 해외 투자도 대폭 늘린다. 지난해 말 1조7261억원이던 해외 투자는 올해 2조4871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 투자 다변화를 위해 세컨더리 및 메자닌 상품, 대출담보부증권(CLO) 등 대출형 상품과 고수익추구형 PEF, 헤지펀드투자 등도 발굴 중이다.

지난해 공제회의 운영 수익률은 6.5%로 집계됐다. 각 부문별로는 주식 8.9%, 채권 6.6%, 대체투자 5.4%다.

조 실장은 “금융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조가 넘는 자산을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오는 2017년까지 총 자산은 29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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