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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2017년엔 주식투자 규모 4.3조원”
뉴스종합| 2013-02-20 09:39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앞으로 주식과 대체투자비중을 점차 더 늘릴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주식투자 예상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명실상부한 증시 ‘큰 손’이 된다.

김정기 공제회 이사장은 지난 19일 여의도에서 ‘2013년 자산운용전략’ 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의 투자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대체투자부문은 1조8728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체투자는 올해 4조5740억원(20.6%), 해외 대체투자 규모는 1조5871억원(7.2%)까지 확대된다.

김 이사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경제나 금융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본다”며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만으로는 수익을 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체투자 부분을 확대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비중도 조정에 들어간다. 주식은 4129억원을 신규투자하는 반면 채권 운용규모는 7484억원을 축소한다.


조경제 교직원공제회 미래전략실장은 “올해 주식 운용 규모는 전년 대비 4129억원 늘어난 3조500억원”이라며 “신흥시장 소비확대와 원화 강세 수혜를 받는 내수 소비재, 중국 경기 회복과 관련된 산업재 업종과 같은 유망업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공제회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6.5%로 집계됐다. 각 부문별로는 주식 8.9%, 채권 6.6%, 대체투자 5.4%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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