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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ㆍ입학시즌 요즘 가장 핫한 선물은?
라이프| 2013-02-20 10:50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졸업ㆍ입학 시즌이 한창인 요즘이다. 새 학기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이 선물을 전하기도 한다. 과거 졸업 혹은 입학선물로 만년필과 가방, 필기구 등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실용적이고 실속있는 선물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졸업, 입학 선물로 뜨고 있는 핫한 선물로 무엇이 있을까.

▲휴대성ㆍ실용성…스마트한 IT기기 선호 높아
청소년들은 물론 예비 대학생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로 단연 IT관련 제품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어느 한 백화점에서 17세부터 20세까지 연령층의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입학, 신학기 시즌 가장 받고 싶은 선물 베스트 10’의 1위로 전체 응답자 19%가 태블릿 PC나 노트북을 꼽았다. 2위는 최신형 스마트폰(16%)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와 집을 오가며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대학생들에게 휴대성과 대화면, 실용성 등의 장점으로 태블릿 PC가 인기를 얻고 있다. 화면이 커서 책을 보기에도 좋고 다양한 앱을 설치하면 이것저것 활용할 수 있는 게 많다. 특히 어학공부와 여행부터 대학생활에 관련한 여러 정보들은 물론, 패션 스타일링, 자격증 정보 등에 이르기까지 앱을 활용하면 쉽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최고의 관심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와이파이, 다양한 어플 탑재 등 새로운 기능을 갖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선물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밖에 학업에 도움이 되는 어학기, 전자사전 등 다양한 최신 IT기기들이 예비 대학생들 선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생 티 벗는다…패션ㆍ뷰티 제품 각광 받아
새내기 여대생들의 졸업, 입학 선물로는 패션 아이템이나, 화장품, 미용 제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색 선물로 성형수술도 꼽을 수 있다. 입학 전 조금이라도 예뻐지고 싶은 마음이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개선함으로써 자신감을 찾고 캠퍼스에서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해 이 시기에 생에 첫 성형수술을 많이 선택하는 것이다. 예비 대학생들의 인기 성형수술은 쌍꺼풀 눈성형과 코성형이 주를 이룬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쌍꺼풀이나 코성형은 티 나지 않으면서 본래 가지고 태어난 것 처럼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무조건 크고 높게 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면서 얼굴의 골격을 다듬는 등의 안정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성형수술의 트렌드는 자연스러움이기 때문에 선천적인 느낌을 주는 ‘자연유착 쌍꺼풀수술’과 콧대와 함께 코끝을 자연스럽게 개선해주는 ‘융비술’, ‘코끝성형’이 주목 받고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새내기 여대생들에게 스타일리시한 가방, 구두 등의 패션잡화를 비롯해 기초 화장품, 메이크업 제품, 헤어메이크업 이용권 등 다양한 뷰티 제품들이 선호되고 있다. 반면 취업을 앞둔 여대생들은 면접이나 합격 후 사회생활을 시작하기에 적합한 의상과 구두, 액세서리 등 실속 있는 선물을 원한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분위기, 환경에 따라서 선호하는 선물도 각양각색이다. 새내기 대학생들은 새로운 생활을 맞이해 이를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선물들을 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신 선물 트렌드는 정성이 담긴 선물보다는 실속 있는 선물들이 새내기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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