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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 외국인, 코스닥 IT株 동반 순매수
뉴스종합| 2013-02-21 11:58
서울반도체 4거래일간 12% 올라
유진테크·플렉스컴도 상승세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은 IT주를 주로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지난 15일 이후 동반 순매수 중이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에는 서울반도체 유진테크 플렉스컴 멜파스 등 IT주들이 다수 포함됐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4거래일 동안 12%가량 올랐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와 관련해 “아이패드용 LED 패키지를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에 이르고 있어 오버슈팅(과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진테크는 저평가 매력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장비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유진테크는 올해 분기별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PER가 7.7배 수준으로 주요 글로벌 화학증착장비(CVD)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플렉스컴과 멜파스 등 부품업체에도 매수세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지난해 급등세를 나타냈던 ‘바카라(바이오ㆍ카지노ㆍ딴따라)’ 대표주의 인기도 여전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 파라다이스를 순매수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5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와 관련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작년 말부터 예견됐고 주가도 몇 차례 조정을 거쳤다”며 “최근에는 1분기 이후 실적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회복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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