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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통령 취임식 앞두고 대북 경계태세 강화
뉴스종합| 2013-02-24 16:53
[헤럴드생생뉴스]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군 당국은 2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국군통수권 이양 시기임을 고려해 오늘 오전부터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했다”며 “이에 따라 상황 근무가 강화됐고 각급 부대 지휘관은 통신축 선상에 대기하면서 1시간 이내에 부대 복귀할 수 있는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영상)·백두(신호) 정찰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 등을 동원한 대북 감시태세도 격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통수권을 포함한 대통령 권한은 25일 0시를 기준으로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새 대통령에게로 이양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저녁 논현동 사저로 이동하면 군 통신망은 논현동 사저에 임시로 개설됐다가 대통령 권한 이양 시점에 맞춰 박근혜 18대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군 통신망이 개통된다.대통령 권한 이양 시점 전후로 군의 비상보고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새 대통령에게로 대통령 권한이 이양되는 25일 0시에 맞춰 정승조 합참의장이 박근혜 신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군사대비태세를 보고한다.

취임식 당일인 25일에는 사단급 이상 부대에 위기조치반이 가동되고 대테러부대는 즉각 출동태세를 유지하게 된다.

또 수도방위사령부와 대테러부대 등이 취임식장 주변을 입체 경계하고 공중침투에 대비해 벌컨포 등 대공화기가 비상대기한다.

F-15K와 KF-16 등 공군 전투기가 원거리 초계비행을 하며, 초계함 등 해군 전력도 북한의 해상 도발에 대비해 해상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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