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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 서민과 금융상생”…행장 직속 컨트롤타워 구축
뉴스종합| 2013-02-25 10:56
소외 계층에 저리 대출상품 신설
중기 찾아가 애로사항 직접 청취
연구·개발 우수기업 지원도 강화





신한은행이 사회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은행장 직속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중소ㆍ중견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서민금융을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금융기관의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업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함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서진원 행장이 위원장을 맡아 ▷서민금융 ▷중소기업 ▷금융소비자 보호 ▷사회공헌 등 4대 핵심 의제를 직접 총괄하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 산하에 4대 핵심 의제별로 부행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설치해 사회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조직했다.

위원회는 첫 안건으로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 행장은 “신한은행에 있어 중소기업이란 국가경제에 더없이 ‘중’요하고 ‘소’중한 고객을 뜻한다”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위원회는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 강화’ 및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빠진 기업 회생 지원 강화’라는 2대 핵심전략과 ▷성장기업 집중육성 ▷창업 및 전략적 선제 지원 ▷글로벌화 지원 ▷기업고객 컨설팅 확대 ▷유동성ㆍ회생 지원’이라는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신한은행이 사회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은행장 직속 ‘콘트롤타워’인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진원(가운데) 신한은행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현장에서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기술혁신형 우수기업을 위한 ‘연구ㆍ개발(R&D) 우수기업대출’(가칭)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위한 ‘새희망 일자리 만들기 대출’(가칭), 중소기업의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시설자금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를 위한 ‘중소기업 힐링 특별프로그램’(가칭)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출이자 유예 및 연체이자 감면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앞서 신한은행은 수출기업, 기술력 보유기업, 신설ㆍ성장단계 기업 등의 시설 및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우선적으로 1분기 2조5000억원의 자금을 배정하고, 이와는 별도로 설 기간에 일시적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2조5000억원을 추가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서 행장은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15일부터 다음달까지 지방에 소재한 중소기업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직접 현지 기업체를 방문하는 릴레이 현장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또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취급을 지속 확대하고,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연 10%대 대출상품을 출시했으며, 서민금융 전담점포ㆍ창구를 개설해 서민금융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가계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SHB가계부채힐링프로그램’을 실시해 총 3229건, 70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향후 부채 구조조정을 원하는 고객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힐링프로그램을 보완 개선할 예정이다.

서 행장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문화를 선도하고 서민과 중소기업에 따뜻한 금융온기를 더 많이 확산해 나갈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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