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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날…朴 테마주 주가는
뉴스종합| 2013-02-25 10:00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신정부 출범을 맞아 증시에서 박근혜 정부의 내각이나 정책 관련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닥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지수가 4개월여만에 530선을 돌파했다.

반면 EG 등 단순 테마주들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5일 개장직후 새정부 출범으로 벤처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에이티넘인베스트, 대성창투 등 창투사 관련주들이 3~6% 가량 올랐다.

에스코넥, 윌비스, 사람인에이치알 등 일자리 창출 관련주들도 1~5% 상승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관련주인 키스톤글로벌이 장초반 10% 가까이 급등하는 등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종훈 테마주인 대신정보통신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모다정보통신도 오름세다.

새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코스닥지수는 장중 53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가 53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10월 16일이후 처음이다.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EG 등 박근혜 테마주들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새정부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대표적인 MB테마주였던 이화공영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08년 2월 26일 3만400원에서 현재 2000원대로 주저앉아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정부의 다양한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증시에 정책테마주 투자열기가 높지만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양산할 뿐”이라며 “해당 기업들의 단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분석이 동반돼야한다”고 강조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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