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원고ㆍ엔저…지난달 142만명 해외여행…사상 최다
라이프| 2013-02-26 09:19
‘원고ㆍ엔저’ 현상으로 지난달 해외여행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6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월 출국자 수는 142만 5900명으로, 기존 최고치인 2012년 8월의 133만 4600명을 넘어섰다. 직전 달인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도 21.8% 증가했다.

또, 지난 달 인천공항을 이용해 출국한 국민 역시 역대 최다인 108만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에서는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국민들의 해외여행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대형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특히 일본 여행상품 수요가 전년보다 50%이상 늘었다”며 “원고와 엔저가 겹쳐 저렴하게 일본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파도 한몫했다“며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동남아로 많이 떠났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5만명으로 작년 12월보다 9%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중화권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 2월 이후에는 방한 외국인 수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춘제(9일~15일)기간동안 중화권에서 10만4000여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이 중 중국 관광객은 예상치인 6만 3000명을 훨씬 웃도는 7만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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