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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자녀 이상 가구 연중할인…롯데마트 ‘다둥이 클럽’ 서비스
뉴스종합| 2013-02-27 11:32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다둥이 가구(2자녀 이상)를 대상으로 상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다둥이 클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정부 주도로 기업에서 다둥이 가구를 지원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특정 업체가 먼저 나서는 건 처음이라고 롯데마트는 강조했다. 가계의 육아부담을 줄여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에 참여하겠다는 취지다.

‘다둥이 클럽’은 기존 유통업체의 키즈 멤버십보다 혜택의 폭이 크다. 상품군 내 지정된 특정 상품만 할인하는 게 아니라 전체 상품군에 대한 할인을 한다. 기간도 연중 상시다. BC카드와 롯데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상품권을 준다. 셋째 아이를 낳으면 2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다둥이 클럽’ 회원은 분유, 완구, 물티슈 등 28개 브랜드 1000여개의 출산ㆍ육아 상품을 5~15%가량 싸게 살 수 있다. 남양유업의 분유, 롯데 헬스원의 건강식품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들이 가격인하 행사를 하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권 또는 연간이용권(그린권) 30% 할인권 1장, 롯데시네마 2000원 할인권 2장 등 다양한 가격할인 혜택도 받는다.

롯데마트는 ‘다둥이 클럽’ 회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할인 상품을 연말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2000여개로 늘리고 브랜드도 40여개로 확대한다. 롯데JTB(여행사), 롯데리아, 나뚜루, 롯데닷컴 등 10여개의 회사와 제휴를 통한 할인혜택도 강화한다.

회원 가입은 롯데마트 카드센터 또는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에서 가능하다. 첫째가 13세 이하인 2자녀 이상의 부모가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증을 지참하거나, 둘째를 임신한 1자녀 가구에서는 임산부의 산모 수첩을 추가로 지참하면 된다. 별도의 회원비는 없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유통업체의 장점을 살려 사회적 저출산 대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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