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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세계서 가장얇은 스마트폰용 무선 충전모듈 개발
뉴스종합| 2013-02-27 11:31
기존 두께보다 40% 줄어든 0.32㎜
자기유도 무선 충전~NFC기능 갖춰



LS전선(대표 구자은)은 0.32㎜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용 무선 충전모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기유도 무선 충전기능뿐 아니라, 근거리무선통신기능(NFC)까지 갖춰 현재 생산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두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무선 충전과 무선 데이터통신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기존 충전모듈이 0.5m 두께였던 점을 감안하면, 40% 줄어든 크기다. 이 제품은 현재 무선 충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무선충전협회(WPCㆍWireless Power Consortium)의 치(Qi) 인증규격에 부합해 해외 138개 회사의 제품과 호환된다.

LS전선은 가장 얇은 무선 충전모듈 개발을 위해 권선형 코일(Winding Coil) 대신 필름 형태의 코일을 개발하고, 여기에 패턴 분할 기술을 도입해 충전모듈 박막화의 걸림돌이었던 발열과 충전효율 하락이라는 두 가지 문제점을 개선했다. LS전선의 무선 충전모듈은 완전 방전상태에서 완전 충전까지 2시간가량이 필요, 유선 충전기와 동일 효율을 지닌다(2000mAh 기준). 또 충전 시 교류저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도 상승도 5도 이내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LS전선은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회사의 기기사업부장 김형원 상무는 “향후 스마트 가전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무선 충전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2007년 세계 최초로 무선 충전기술을 선보인 LS전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더 다양한 무선 충전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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