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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구 기념주화 나온다
뉴스종합| 2013-02-28 10:34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4월 30일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는 액면 금액 5만 원짜리 99.9% 은화로 지름 33mm, 중량 19g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제조된다. 판매가격은 포장 등 부대비용을 합해 5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앞면은 복귀된 숭례문의 비례감이 잘 드러나도록 정면을 담았고 새로 복원되는 성곽도 함께 표현할 예정이다. 뒷면에는 원형의 주화와 잘 어울리는 수막새 기와의 봉황문을 배치하게 된다. 이 봉황문은 조선시대 왕권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궁궐, 왕릉, 성곽 등에 주로 사용됐다.

기념주화는 최대 3만 장 발행되며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눠 판매된다. 국내판매분은 2만7000장이며 조폐공사가 지정 금융기관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고 구입자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국외 판매분은 해외 기념주화 딜러 등으로부터 예약을 받아 3000장에 한해 판매할 방침이다.

기념주화는 우리은행과 농협에서 다음달 11일부터 25일까지 예약접수할 수 있다. 인터넷 접수는 개시일 9시부터 마감일 23시30분까지이며 해당 금융기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창구 접수의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고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1인당 최대 3장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국내외 사전 예약접수 물량이 최대 판매량을 초과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매자로 선정되면 오는 5월 10일에 기념주화를 수령할 수 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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