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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퀘스터 시행…9월말까지 850억 달러 지출 삭감
뉴스종합| 2013-03-04 09:46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지난 1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시퀘스터 차단 협상이 결렬되면서 올해 회계연도인 9월말까지 7개월간 850억달러의 지출 삭감이 진행된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100억달러의 예산이 감축되면 향후 10년 동안 1조 2000억달러의 예산이 삭감된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준금리 조기 인상은 경기 회복에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전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지난달 27일 임시 예산안 종료 이후 정부 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주 지속적인 표결 처리를 모색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주요 증시는 시퀘스터 발동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개선이 우려를 상쇄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1월 개인소비는 전월비 0.2% 증가했고, 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는 77.6를 기록해 각각 예상치를 상회했다.

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4.2를 나타내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유로존 PMI 제조업이 19개월째 위축을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유로존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를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19개월 연속 위축됐다.

2월 실업률은 11.9%로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났고, 영국 2월 PMI 제조업지수도 47.9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1.49% 하락한 90.68달러에 마감했고,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해 1.8%대에 머물렀고, 변동성지수(VIX)는 15.36%를 기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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