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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2020년 매출 4조…글로벌 넘버원 도약”
라이프| 2013-03-05 11:00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대표 강태선ㆍ사진)가 5일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2020년 매출 4조(국내 2조ㆍ해외2조)ㆍ글로벌 넘버원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또, “올해 매출은 8700억원(국내 7650억원, 해외 105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2015년에는 매출 2조원(국내 1조 4000억 원, 해외 6000억 원), 2020년에는 4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현재 기술력에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넘버원 기업으로 가는 전략을 설명했다.

현재 블랙야크와 마모트 2개 브랜드와 자회사인 동진레저를 통해 마운티아ㆍ카리모어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블랙야크는 지난해 6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스포츠용품박람회인 ‘뮌헨ISPO’에 참가해 아시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가을 독일 뮌헨1호점 개점도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는 260개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약 5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에는 매장 800개와 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블랙야크는 외형적인 성장에 맞춰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블랙야크 나눔재단’을 설립한다. 초기 출연자금 30억원을 시작으로, 재단은 100억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설립 절차를 준비 중이며, 이르면 오는 5월 공식 출범한다.

강 회장은 ”국내에서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재능기부ㆍ산악인 유가족 장학금 수여 등 공익 캠페인을 펼치고, 히말라야 환경 및 문화 보존 등 해외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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