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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외 매출 비중 50% 확대”
뉴스종합| 2013-03-05 11:35
신규 공장 확대 등 공격경영




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 전문업체인 비아트론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한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형준<사진> 비아트론 대표는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국내ㆍ외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별로 담당 영업 조직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아트론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 중국의 BOE와 TIANMA, 대만의 AOU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중국이 디스플레이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일본업체와 비교해 가격과 제품력 측면에서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비아트론은 고온고속 열처리가 특징인 인라인(InLine)형과 저온장시간 열처리가 특징인 배치(Batch)형 장비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이 중 비아트론이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인라인형은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에 있는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비아트론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아트론의 생산능력은 기존의 연 100대(약 1200억원) 수준에서 연 250대(약 3000억원)로 늘어나게 된다.

비아트론의 지난해 매출액은 532억원으로 전년(471억원)보다 12.9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106억원)보다 1.08%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22%)보다 낮아진 20%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배치형은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하기 때문에 높은 영업이익률을 얻기가 어려운데, 지난해의 경우 배치형의 매출 비중이 다소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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