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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 되든 밥이 되든 대통령에 맡겨야”
뉴스종합| 2013-03-05 11:19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정부조직 개편안의 원안 고수를 강조했다. 정부 구성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국민을 위해 일하려는 대통령에게 재량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일 박근혜 대통령은 ‘불퇴’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원대책회의에 참석해 “가장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재량권을 배려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야말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 사람에게 재량권을 최대한 주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시대적인 정부조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기한인 이날 “사실상 오늘(5일) 정부조직법 개정이 실현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국회가 식물국회라는 이야기가 나온 지 한참 됐지만 이제는 식물정부 만들기에 국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협상파트너인 민주통합당을 향해 “국내외 환경은 경제든 안보든 위기에 위기가 중첩되고, 봄철 안전문제 등 여러 민생문제도 닥쳐 있는데 민주당은 지금 내각 구성까지 막고 있다”고 비난하며 “민주당은 이제 생각을 바꾸어서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따라서 자기가 창의성을 발휘해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준다는 정신에 입각해 정부조직법 개정에 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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