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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4’ 이제야…다음주 60만원대 국내 출시
뉴스종합| 2013-03-08 10:10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LG전자와 구글이 합작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넥서스4’가 다음 주에 국내 출시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서스4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구글 플레이를 통해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60만원 대로 알려졌다.

한때 LG전자 오프라인 매장에서 넥서스4를 판매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최종적으로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만 유통키로 결정됐다. 구글 플레이에서 취급하는 만큼 공급량 조절 및 판매는 구글이 전담한다. 다만 사후서비스(AS)는 LG전자를 통해 가능하다.

넥서스4의 구체적인 사양은 다음과 같다. 4.7인치 화면에 1.5㎓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RAM),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 4.2 젤리빈, 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롱텀에볼루션(LTE)가 아닌 3세대(3G) 통신망 이용 만을 지원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넥서스4는 저렴한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이자마자 전세계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국에서는 16GB 모델이 299달러(약 32만5000원), 32GB가 349달러(약 37만9000원)의 가격에 출시됐다. 넥서스4는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도 판매 30여분 만에 초기물량이 매진되는 기록을 낳았다.

다만 국내에서도 넥서스4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지는 미지수다. 해외보다 약 5개월이나 늦게 출시된 데다, 삼성전자 갤럭시S4, 애플 아이폰5S 등의 출시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다소 높은 60만 원이라는 가격이 책정, 소비자들의 구매행렬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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