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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2조원 유입 가능”…중국계 자금 이동에 주목
뉴스종합| 2013-03-11 07:46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삼성증권은 11일 중국계 자금의 ‘바이코리아’에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국내 유입 가능액이 2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계 1위로 부상한 중국 국부펀드의 규모와 향후 10년간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되어 있는 사회보장기금, 적극적인 해외투자 확대의 채널인 QDII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중국계 자금의 한국 주식시장 매수는 단기적으로 마무리될 사안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조2000억원을 순매수해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넉달간 총 3조원 어치를 사들였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적극적으로 한국시장 매수를 확대하고 있는 채널의 정체는 사회보장기금과 국부펀드의 해외투자확대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중국 사회보장기금과 국부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QDII의 투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QDII 역시 한국으로의 투자확대를 이어갈 것이며 전체 규모(운용사 410억 달러)로 보았을 때 한국으로의 유입 가능액은 최대 2조원 내외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QDII의 한국 주식시장 보유액은 약 4590억원으로 추정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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