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인제, “지금은 국가비상사태...정부조직법 직권상정 해야”
뉴스종합| 2013-03-13 09:56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이 현재 상황을 준전시의 비상사태로 규정, 정부조직법개편안의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법에는 준전시상태의 비상사태에서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가능하도록돼있다”면서 “북한이 정전협정 파기를 선언하고 핵무기로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 만들겠다는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진정 국가 비상사태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출범도 못하는 상황은 너무 위중하고 심각한 사태다”라며 “하루빨리 여야가 협상 타결하고, 정부조직개편안 통과시켜야겠지만, 당이나 국회의장단에서 심각하게 이사태 받아들여 돌파구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쟁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 의원은 “증시가 출렁이는 것도 사재기가 벌어지는 것도 아닌 것을 보면 국민들은 심각한 위협으로 느끼고 있진 않는 것 같고, 또 정부나 군 쪽에서도 심각하게 위협에 대처하는 분위기는 아닌 듯 하다”면서 “그런데 역사에서 보면 전쟁이라는건 항상 기대를 배반하고, ‘설마 그럴때’라고 할때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bonjo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