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美 스마트폰 광고…삼성전자 5배 증가
뉴스종합| 2013-03-14 11:42
삼성전자의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광고비가 전년 대비 5배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보다 7000만달러 이상 많은 것으로 삼성전자는 미국 스마트폰 업계서 최대 광고주로 부상하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광고 조사ㆍ컨설팅업체인 칸타미디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스마트폰 광고비로 4억1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이는 전년 780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것으로 애플의 3억3300만 달러보다 7000만달러 가량 많은 규모다. 특히 애플의 전년 휴대전화 광고비가 2억5300만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1년간 광고비 증가량은 애플의 4배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대폭 늘린 광고비 효과를 봤고 경쟁 업체 간 기술 격차가 줄어들면서 광고의 중요성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점유율은 30.3%로 전년의 19.0%보다 대폭 늘어난 반면, 애플의 지난해 점유율은 19.1%로 전년의18.8%와 큰 차이가 없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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