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장 제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승
보훈처장은 박승춘 유임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새 정부의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공정거래위원장에 한만수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및 공정거래위원장 등 2명의 장관급 및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된 최 교수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산하 ICT 정책개발에 참여했던 핵심 인물로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한 최 장관 내정자는 2008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당시 미국 뉴저지 주 벨 연구소에서 당시 김종훈 벨 연구소 사장과 100기가급 대용량 광대역 데이터 통신을 위한 광통신 기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인연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한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경남 출신으로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양대 법대 교수 등을 지냈다. 한 내정자는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했었으며, 대선 당시엔 행복추진위에서 활동한 세제 전문 변호사로 국세청장 후보에도 물망이 올랐었다.
이와 함께 법제처장은 제정부 법제처 차장이 내정됐으며,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승춘 처장이 유임 내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엔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이 내정됐다.
한석희ㆍ신대원 기자/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