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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D-1' 삼성광고로 본 갤럭시S4 예상 컬러는?
뉴스종합| 2013-03-14 11:43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4의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상 이미지와 색상에 관한 추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관심이다. 특히 지난 며칠간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4의 티저와 전광판 광고, 플래시몹을 통해 그에 대한 유추를 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비지니스 인사이더를 비롯한 유수 언론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4의 새로운 티저를 공개했다.

해당 티저에서 제레미 맥스웰이라는 한 소년은 멋진 선물을 받는다. 하얀색의 비밀의 상자를 선물받고 집으로 돌아온 소년. 호기심 가득한 표정의 소년은 상자를 열어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을 짓는다. 특히 소년은 이 때 양손에 반으로 쪼갠 오레오 과자를 들고 있기까지 하다. 왼손에는 하얀크림이 보이도록, 오른손에는 검은색의 쿠키 겉면이 보이도록 들고 있었다. 

소년의 방안 커튼도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를 이뤘고, 소년의 양복과 넥타이, 셔츠도 마찬가지로, 광고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는 내내 블랙 앤 화이트였다. 때문에 소년은 ‘비밀의 상자’를 연 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고 말하고 있다.

광고의 유사점은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영국 피카딜리 서커스, 홍콩 하코트앤파이오니어 빌딩에 ‘BE READY 4 THE NEXT GALAXY’라는 대형광고판을 설치한 글로벌한 마케팅에서도 삼성은 오로지 블랙과 화이트만을 앞세웠다. 

같은 날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진행된 갤럭시S4의 플래시몹 행사에 등장한 댄서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블랙 정장에 화이트 슈즈를 신고 블랙 중절모, 거기에 블랙 앤 화이트 재킷을 받쳐입고 탭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소화하고 있었다.

이에 갤럭시S4는 플라스틱 재질의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는 전망이 팽배해진 가운데, 구체적인 추론까지 나오고 있다. 티저영상 속에서 소년이 들고 있는 오레오 쿠키처럼 블랙과 화이트가 하나의 스마트폰 안에 공존하는 ‘파격적인 방식’일 것이라는 추론이다. 비지니스 인사이더에서도 “제레미를 통해 갤럭시S4의 이미지를 추측할 수 있다”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색상을 제외한 디자인의 경우에는 앞서 중국에서 공개된 갤럭시S4의 예상이미지가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비지니스 인사이더를 비롯한 각종 외신을 통해 보도됐을 정도다.

당시 영상과 이미지 사진에서는 ‘52삼성’이라는 중국 커뮤니티에서 모델명 ‘GT-I9502’로 찍힌 갤럭시S4의 모습을 공개했다. 당연히 실제 갤럭시S4라는 주장이다. 공개된 이미지는 갤럭시S3의 외관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갤럭시 노트와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스크린의 경우 4.8인치에서 5인치로 커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까지 갤럭시S4에 관한 외신 보도(미국 CNBC) 등의 스펙 루머를 종합해 보면, 공개를 하루 앞둔 갤럭시S4는 프로세서는 퀄컴사의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600 칩셋이 장착되고,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젤리빈 4.2, 2GB 메모리,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16GB, 32GB, 64GB다. 뿐아니라 스크롤이나 영상을 눈동자 인식을 통해 감지할 수 있게 했고, 손가락이 화면 위에 떠있는 것으로 스마트폰이 반응하는 플로팅 터치 기능도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갤럭시S4가 베일을 벗는 현재까지는 이 모든 스펙과 예상 이미지, 색상 등은 추론일 뿐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4일(한국시간 15일 오전 8시)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갤럭시S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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