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양·인탑스·와이솔 등 상승세
15일 개장 직후 갤럭시S4에 케이스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신양, 인탑스를 비롯해 와이솔, 옵트론텍, 크루셜엠스 등 부품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파트론, 플렉스컴 등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갤럭시S4는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전 세계 판매량 목표를 1억대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의 월 출하속도는 전작인 갤럭시S3보다 40% 이상 빠를 것”이라며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업체들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2분기부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4는 5인치 제품 가운데 최초로 아몰레드(AMOLED) 패널로 초고화질을 구현했고,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눈동자 인식 기술’ 관련주로 꼽히는 슈프리마 등도 이날 장 초반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파트론, 슈프리마 등 IT 관련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코스닥 IT업종의 매출 확대와 이익 성장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