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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혁신의 UI ’·HD슈퍼아몰레드의 2배 ‘최강화질’
뉴스종합| 2013-03-15 11:17
지난해 5월 갤럭시S3 발표 이후 10개월 만에 공개된 후속작 갤럭시S4는 전작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및 카메라 등 제품 세부 성능은 확 바뀐 부품으로 교체됐고, 사용자의 감각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 기능은 더욱 다양해지고 정교해졌다.

갤럭시S4 는 136.6×69.8×7.9㎜의 크기로 무게는 130g이다. 갤럭시S3가 136.6×70.6×9.0㎜에 138.5g인 것과 비교하면 두께가 1㎜ 이상 줄었고 무게는 8.5g이나 가벼워졌다.

갤럭시S4가 무엇보다 전작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갤럭시S4는 프로세서로 1.6㎓ 옥타코어 AP 또는 1.9㎓ 쿼드코어 AP를 탑재했다. 국가별 출시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국내에 출시하는 경우 옥타코어 AP를 장착하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옥타코어는 코어(집적회로)의 개수가 기존의 쿼드코어의 2배인 8개로 설계됐다. 3D 게임 등 고성능이 필요할 때 구동되는 4개의 코어와 인터넷ㆍe-메일 등 저성능 작업에 쓰이는 4개의 저전력 코어로 구성돼 데이터 처리 능력은 한층 개선되고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화질도 크게 개선됐다. 갤럭시S4는 5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1920×1080)에 인치 당 픽셀수는 441ppi다. 전작이 HD(720x1280) 슈퍼 아몰레드인 것과 비교하면 화질이 2배 이상 업그레이드됐다.

이와 함께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처음으로 1300만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갤럭시S3는 물론 갤럭시 노트2도 후면 카메라 화소는 800만화소에 그친다. 이 밖에 배터리 용량도 갤럭시S3 2100mAh에서 갤럭시S4에선 2600mAh로 더 늘어났다.

나아가 사용자 시선 및 모션을 인식하는 기능도 더욱 세부적으로 개발됐다. 갤럭시S4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시선이나 음성ㆍ동작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을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그중 돋보이는 기능은 ‘삼성 스마트 포즈’로서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화면을 보면 별도의 조작 없이 동영상이 멈춘 구간부터 다시 재생된다. 또 인터넷, e-메일 또는 전자책을 볼 때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삼성 스마트 스크롤(Samsung Smart Scroll)’ 기능은 화면 터치 없이 긴 글을 읽을 때 유용하다.

이와 함께 갤럭시 노트2에서 처음 선보인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Air View)’ 기능은 S펜 없이 손가락만으로 가능하다. e-메일이나, 사진 폴더, 동영상 타임라인 위로 손가락을 올리면 미리보기가 가능하며 전화를 걸기 전에 단축 번호 정보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페이지에서 원하는 곳만 확대하는 것도 화면 터치 없이 할 수 있다.

특히 터치 감도를 개선하고 상황별로 터치 인식을 최적화하여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를 인식해 추운 겨울에 장갑을 벗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에어 제스쳐(Air Gesture)’를 사용하면 화면 위 손의 움직임을 적외선 센서로 인식하여 전화를 받고, 음악 곡을 선택하고,웹페이지를 위아래로 조정할 수 있다.

류정일ㆍ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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