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15일 오후 서울 노원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호화생활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지인의 집에서 돈 안 내고 살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은 안 후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멘로파크(Menlo Park)의 한 고급 레지던스(Sharon Green Apartment)의 32평짜리 아파트에 머물렀으며, 이곳의 렌트비만 매월 3500~5000달러(383만 원~548만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4.24 재보선 노원병 지역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3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3동을 찾아 주민들과 인삿말을 나누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2013.03.13 |
안 후보는 “(의혹이 제기된 집은) 16~17년 전에 살았던 집”이라며 “이번에 살았다고 거짓말하는데 거기 사는 주민 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개인택시 노원지부를 비롯해 이 지역 사회복지관, 경로당, 아파트 단지를 돌며 주민들을 만나는 등 민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안 후보는 강행군을 위해 바람막이 점퍼와 등산화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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