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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애인 성폭력 예방시스템 구축
뉴스종합| 2013-03-18 10:00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이 경찰관서별 ‘장애인 성폭력 대책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장애인 성폭력 예방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경찰청은 18일 장애인 성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6개 장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경찰관서별로 협의회를 구성해 성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간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장애인은 대처능력 부족과 신고의 어려움으로 일반인에 비해 성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장애인 대상 성범죄 발생 건수는 656건으로 5년전 228건에 비해 187.7%나 증가했다.

경찰은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들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고 장애인 시설과 재가 지적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여성가족부와 협의를 통해 현재 22개소를 운영 중인 원스톱지원센터를 2017년까지 60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엔 김기용 경찰청장과 6개 장애인 협회장을 비롯해 교육부ㆍ보건복지부ㆍ여성가족부 관계자 등이 참석됐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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