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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식생매트 생산 25년… ...호정산업‘청정 벤처기업’으로
뉴스종합| 2013-03-18 10:41
호정산업이 전국에서 친환경 벤처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1996년 설립된 호정산업은 그동안 서울 한강 개발지구, 세종 금강 행복지구, 울산 태화강, 경남 김해 진영천 등 전국의 대규모 하천 정비공사에 친환경 식생매트를 시공하며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경북 영천에 본사를 둔 호정산업은 니들펀칭공법으로 부직포ㆍ보온덮개ㆍ차광덮개ㆍ불연재펠트 등을 생산하며, 2009년 발아율 90%를 자랑하는 친환경 식생매트를 이 공법으로 개발했다. 2011년에는 경북 영주 장수면 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해 도약의 기틀까지 다졌다.

여중훈<사진> 호정산업 대표는 “니들공법은 국내 굴지 대기업과 경쟁사들 간 경쟁 속에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호정산업은 코오롱글로텍 기술연구소와의 개발 협력 아래 아라미드펠트(코오롱 불연재)의 니들공법을 토대로 그간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생분해성 식생매트 제조공법 개발 특허출원,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

호정산업이 개발한 식생매트는 하천의 유역에 따라 세분화된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으며 잔디와 야생화 종자가 부착된 다층구조 매트로 제방 보호는 물론 하천 주변에 ‘녹색 벨트’로 조성이 가능하다. 특히 자연친화적이고 생분해성 천연재료로 매설 공사를 해도 토양과 화학반응을 거의 일으키지 않아 토양오염이 없고, 내구성이 강해 토양의 유실도 막아준다. 


환경문제는 물론 비용도 저렴하고 생분해성(PLA) 부직포 형태의 식생매트 개발로 세굴로 인한 토사유출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관련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호정산업은 GNS, EGS, PLA필름망, PLA황마, 마직물, 코이어 식생매트 등 적용지역의 토질과 시공환경에 따른 세분화된 제품을 완성했다.

이 중 EGS식생매트는 종자와 보습재유기질 비료를 첨가해 종자의 발아율과 성장률을 촉진, 내구성과 인장력이 강해 하천의 사면보호에 적합하다. PLA식생매트는 100% 친환경 제품인 코코넛 껍질과 생분해성(PLA) 화이바 혼합제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용이하다.

또 식생자루는 수해 응급 복구용 포대로 개발된 것으로 종자가 자루에 부착돼 둑이나 하천제방에 응급 복구와 동시에 자연식생으로 이용돼 2차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1석2조의 제품이다. 이처럼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호정산업은 2010년 10억여원, 2011년 22억5000만원이던 연매출이 급증, 올해에는 40억~5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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