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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고교생 코?입...테이프 감고 숨진 채 발견
뉴스종합| 2013-03-18 10:03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18일 0시20분께 대구시 남구 한 주택에서 A(고2・17)군이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5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발견 당시 입과 코 등에 청색테이프가 감겨 있었고 특이한 외상이나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A군은 가족들이 외출한 뒤 혼자 집에 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 아버지는 “집안에 볼일이 있어 지난 16일 오후 고향에 갔다가 이날 새벽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아들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약간의 우울증은 갖고 있었지만 병원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의 호흡기가 청테이프로 막히면서 질식해 숨졌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 가리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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