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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朴-安 회동 견제구.. “박원순 시장, 선거 영향 발언 신중해야”
뉴스종합| 2013-03-18 10:58
심재철 최고위원이 18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4ㆍ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전날 회동과 관련견제구를 던졌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을 향해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역단체장의 지역 관련 발언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시장이 어제 안 전 교수를 만나 ‘내가 시장이라 그곳(노원병)을 잘 안다’고 말했는데 해당 지역 문제에 대한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낼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박 시장이 (안 전 교수에게) ‘야권 전체를 보면서 포용력을 갖고 잘해달라’고도 했는데 이는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교수의 애매하고도 모호한 말은 여전하다”면서 “낙하산 인사에 대한 유권자의 첫번째 질문이 ‘여기에 계속 살 것이냐’였고 이에 안 전 교수는 ‘여기가 제 고향이 될 것’이라고 답했는데 당락을 떠나 계속 고향으로 삼을 것인지, 과연 언행이 일치되는 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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