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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직원장학회…‘월급 1% 사랑나눔’ 실천
뉴스종합| 2013-03-18 15:03
[헤럴드경제=김상일(경북) 기자]영남대학교 직원장학회가 ‘월급 1% 사랑나눔’ 실천에 나섰다.

18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영남대 총장실에서는 직원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져 사학과 3학년 황슬기(여ㆍ21)씨와 전자공학과 3학년 성종현(24)씨가 1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영학부 4학년 도지현(여ㆍ22)씨와 화학공학부 4학년 양현석(21)씨도 장학금을 제공했다. 영남대는 3학년 때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두 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직원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더 열심히 공부해 선생님들의 가르침처럼 베풀 수 있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는 약속했다. 


김상수 영남대 직원장학회장은 “월급 1%의 나눔으로 이렇게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돼 오히려 감사하다”며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학생들이 맘껏 날개를 펼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2008년 7월 첫 결성됐고 현재까지 총 2억7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했다. 전체 직원의 65%에 해당하는 205명이 동참해 매월 급여 1%씩을 적립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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