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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정점 통과 우려는 ‘시기상조’ -삼성증권
뉴스종합| 2013-03-19 08:35
■ MACRO / STRATEGY

▶뉴욕증시 고점논쟁과 판단 (유승민/홍지영/박혜연)

▷뉴욕증시, 랠리 부담: 뉴욕증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S&P500 등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플레를 반영한 실질기준 S&P500지수는 여전히 2007년 최고치 대비 15% 가량 낮은 수준이다. 밸류에이션을 보더라도 현재 12개월 예상 P/E가 약 13.48배로 지난 5년간의 평균(12.8배)을 넘어서고 있지만,아직 10년 평균(14.1배)과 1990년 이후 평균(15.7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기와 기업이익 사이클: 순환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향후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가 높다는점을 주목해야 한다.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와 S&P500지수의 12개월 예상 EPS 전년동월비는 지난 해 연말을 기점으로 바닥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물론과거와 달리 경기회복과 수축사이클이 짧아졌다는 것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적어도2014년 중반까지는 경기와 기업이익의 개선사이클 구간으로 기대된다.

▷위험 인식이 정상화되면: 미국 증시의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에 비해 위험에 대한 인식은아직 높은 편이다. S&P500지수의 Earning yield spread를 보면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따라서 2011년 9월을 정점으로 하락세가 진행중이지만, 추가적으로 정상화될 여지가 충분하다. 향후 미국 증시의 성과는 위험프리미엄의 둔화 여부가 또 다른 관점이 되어야 한다.

▷단기 조정 가능성 불과: 미국 증시에 대한 중기 정점 통과 우려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 최근까지 랠리로 인해 단기 조정이 출현하더라도 이를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미국 증시에 대한 전망과 별도로 여전히 남는 의문은 올 들어 선진국 대비이머징 증시의 성과가 부진한 이유이다. 이는 금융시장 중심으로 미국 주도의 경기 회복을 반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물측면의 숫자 확인이 미진하기 때문이다.

▷이머징 증시: 그러나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이 결국 이머징으로도 확산될 것이다. 이에더해 상대적으로 재정여건이 양호한 이머징의 향후 정책대응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시간이 필요하며,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이머징 증시 참여자의 고민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당분간은 미국 증시의 제한적 조정압력과 이머징의 하방경직 사이에서 시장 방향성이 제한될 수 있다.

■ INDUSTRY / COMPANY

▶엔터테인먼트(OVERWEIGHT): 무제한스트리밍 요금제 사라질 수 있어 (신정현)

Event: 전일 문광부에서는 5월 1일부터 무제한스트리밍에 대한 저작권사용료 징수방식을 ‘가입자당’ 방식에서 ‘이용횟수당’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발표.

Impact: 1) 현재의 무제한스트리밍 유지 시 플랫폼사는 가입자 이용횟수 증가에 따라고스란히 비용이 증가해 부정적이나 권리자는 긍정적, 2) 무제한스트리밍을 폐지하고스트리밍에도 탄력단가 적용시 영향은 혼재.

Action: 플랫폼사의 구체적인 가격정책이 나오기 전까지 플랫폼사와 권리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어려움. 다만 올해부터 시작된 1) 음원가격 인상과 2) 권리자 배분율 확대에 이은, 음악 콘텐츠 창작자의 권익을 확대하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은 음악콘텐츠 사업자에게 긍정적.

▶핸드셋(OVERWEIGHT): 중국의 힘 (조성은)

Event: 중국의 업체와 유통을 탐방하여 Tech 수요 방향성을 점검하였다.

Impact: 중국의 스마트폰 대중화 속도는 선진 시장과 유사했다.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이미 4Q12에 50%를 상회하여 2013년 연간으로 60~65%에 이를 것으로 본다. 세트업체에게는 제품 믹스 개선을 의미하고, 메모리와 패널 업체들에게는 수급 호재로 작
용할 것이다. $200 미만 저가 태블릿PC가 눈에 띄었으며 매력적인 가격으로 상당한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여 마찬가지로 메모리와 패널 수급에 긍정적이다. 양호했던춘절 TV 수요는 패널 수급에 긍정적이었고, 여전히 평소 대비 1~2주 높은 세트 및패널 재고는 4~5월 가동률 조절과 5월 노동절 로컬 TV 업체들의 적극적인 재고 소진전략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 새로운 에너지 절전 보조금 시행이 임박함에 따라7~8월부터 패널 shortage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화웨이와 레노보는 비약정(prepaid)비중이 높은 중국, 신흥시장, 유럽권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앞세워 물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다. 그러나 브랜드, 통신 사업자 유통, 마케팅에서의 열세로 LTE중심의 약정(post-paid) 시장에서는 적어도 1~2년 내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다.

Action: 삼성전자(1,900,000원), LG전자(120,000원), 하이닉스(35,000원), 파트론(30,000원), 네패스(24,000원)를 top pick으로 유지하며, 패널 상승 사이클을 예상하여 LG디스플레이(36,000원) 비중확대의견도 유효하다.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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