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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우선주 이상급등에 ‘투자유의안내’ 발동
뉴스종합| 2013-03-19 14:45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데도 일부 우선주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고 있다며 19일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지난 11∼18일 5거래일 동안 급등한 우선주 23종목을 분석한 결과, 주가 수준은 보통주보다 14배나 높게 형성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우선주가 31.2% 상승하는 동안 보통주 상승률은 0.5%에 그쳤다. 지난 18일에는 우선주 18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급등 우선주의 거래량은 이번 달 들어 1∼2월보다 733% 급증했고 거래대금도 490% 늘었다.

거래소는 우선주 가운데서도 상장주식 수와 시가총액이 작으며 주가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XXX 우선주 폭등시작, ’불안한 장세에는 우선주 투자가 대박‘ 등 인터넷 증권게시판에 테마를 형성하기 위한 루머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도 급등 우선주의 특징이다.

거래소는 “오는 7월 1일부터 우선주 퇴출제도가 시행되면 급등 우선주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급등하는 저유동성 우선주는 투자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주주 수 100명 미만 ▷상장주식 수 5만주 미만 ▷월평균거래량 1만주 미달 ▷시가총액이 30일 연속 5억원 미달인 우선주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상장이 폐지될 수 있다.

거래소는 현대비앤지스틸우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으며 동양철관우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예고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현대비엔지우와 동양철관우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67.52%, 64.71%에 달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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