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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워치 vs 갤럭시워치…누가 먼저 내놓을까?
뉴스종합| 2013-03-20 11:22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손목시계형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두 회사 중 누가 먼저 차세대 스마트 기기를 공개할지 주목되고 있다. 애플보다 늦게 스마트폰을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스마트 워치만큼은 애플보다 앞서 내놓겠다는 각오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시계형 제품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오랫동안 열심히 개발을 해 왔다”며 “우리는 미래를 위한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계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부사장은 이 시계의 기능이나 개발비용, 출시 시기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이 부사장이 직접 스마트 워치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면서 애플이 개발 중인 아이워치와의 대결 구도가 본격 수면 위로 드러났다. 애플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이 프로젝트에 100여명의 연구진을 투입한 상태다. 미국 특허상표청에 아이워치 신청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워치는 손목을 감싸도록 설계된 휘는 성질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이 터치스크린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고 손목뿐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착용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2009년 프랑스에서 터치스크린을 가진 시계형 휴대전화을 출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업계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 워치를 애플보다 빨리 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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