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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소자본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뉴스종합| 2013-03-20 11:20

성화식품㈜과 협약 맺고 저소득층에 락꼬꼬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나서


서울에 거주하는 정철씨(가명)는 동네에서 치킨집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수중에 있는 돈이라고는 3천만 원이 전부. 치킨집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열려면 가맹비와 초기 인테리어비 등으로 1억 원이 훌쩍 넘는 비용이 드는데 대출을 하려고 해도 높은 금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열매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소셜 프랜차이즈사업’에 대해 듣게 되었고 이를 통해 3% 금리로 3천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었다. 또한 가맹비와 교육비를 지원받고 제휴 인테리어 업체에 공사를 맡긴 결과 총 6천만 원의 금액으로 소자본 창업에 성공했다. 정철씨는 소셜 프랜차이즈사업의 도움으로 치킨집을 운영하며 제2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및 영세 자영업자에게 무담보 저금리로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본 사업을 수행하는 중간지원기관인 열매나눔재단에 신청 후 선정된 자영업자는 창업.경제교육 및 지속적인 경영 컨설팅을 받게 된다.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지원은 거주지 및 창업희망지가 서울시 소재이며,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연소득 2600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 △서울희망플러스 통장 저축 완료자 △실직자‧장애인‧여성 가장‧한 부모 가정‧다둥이 가정‧다문화가정‧새터민 중 하나에 해당되면 가능하다.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은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에 선정된 자영업자들의 보다 안정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소셜프랜차이즈와의 연계를 제공한다. 소셜프랜차이즈사업은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과 시니어 창업자 등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사회와 더불어 건강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기업 모델이다.


소셜프랜차이즈사업 지원이 결정되면 최대 3천만 원의 창업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다양한 교육과 지속적 경영 마케팅, 가맹비와 교육비 등의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열매나눔재단은 지난 1월에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성화식품㈜ 락꼬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락꼬꼬 창업 시 초기 투자비용이 1억~1억 5천만 원이 필요한 다른 치킨집 프랜차이즈와 달리 소셜 프랜차이즈 ‘락꼬꼬'의 경우 6천만 원 선으로 가능하다.


락꼬꼬는 매장 오픈을 통해 이익을 내기보다는 신선한 닭고기를 가맹점에 공급함으로써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락꼬꼬는 생산자 업체의 프랜차이즈이므로 가맹점은 우수한 품질의 닭고기를 유통마진이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본사는 주력 제품인 닭고기의 판매량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이 가능하다.


성화식품㈜은 친환경 축산물과 닭고기 전문 업체인 마니커 계열사로서 건강한 식재료를 만드는 기업이다.


락꼬꼬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 1차 접수기간은 3월 29일까지, 2차 접수기간은 5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열매나눔 재단 홈페이지(www.merryyear.org) 공고를 참고하거나 전화(02-2665-0718~9)로 문의하면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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