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갤럭시S4 제조원가는 27만원, 출시가는?
뉴스종합| 2013-03-21 08:22
[헤럴드생생뉴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제조원가가 약 27만원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HS아이서플라이는 19일(현지시간) 갤럭시S4 3세대(3G) 제품(16GB기준) 한 대를 생산하는 데 부품비 236달러, 인건비 8달러가 들어 총 생산원가가 244달러(약 27만2000원)가 된다고 밝혔다. 4G 롱텀에볼루션(LTE)용 제품 부품비는 233달러로 총 비용은 241달러(약 26만8000원) 수준이다.

3G 모델의 부품 원가가 더 높은 이유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차이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S4 3G 버전에는 삼성전자가 만든 ‘엑시노스5 옥타’가, LTE 버전에는 퀄컴이 만든 쿼드코어 AP ‘스냅드래곤600’이 탑재됐다. 엑시노스5 옥타의 원가는 30달러, LTE 버전에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600 프로세서의 원가는 20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갤럭시S4는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시스템 비용 등이 추가돼 전작 갤럭시S3보다 생산원가가 31달러 늘어났다. 갤럭시S4에 장착된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원가는 75달러로, 갤럭시S3 디스플레이보다 10달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4의 미국 내 소매가는 650달러, 최종 가격은 세금 15%를 더한 747.5달러(약 83만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단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옥타코어 AP가 탑재되고 보조 배터리와 DMB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판매가는 9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HS아이서플라이는 애플의 아이폰5(16GB 기준)의 제조원가도 마찬가지로 분석해 207달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