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시험
일반고 절반, 수학 평균점수 50점 미만
뉴스종합| 2013-03-21 09:13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전국 일반계 고등학교 2곳 중 한 곳은 1학년 학생들의 내신 수학시험 평균 점수가 50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은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일반고 1637개교의 지난해 1학기 1학년 내신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일반고 중 절반에 가까운 741개교(45.3%)의 1학년 수학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50점 미만이었다. 반면 국어와 영어 평균 점수가 50점에 못 미치는 학교는 각각 94개교(5.7%), 276개교(16.8%)에 불과했다.

전국 일반고 1학년생의 수학 평균 점수는 51.2점으로 국어(63점)나 영어(58.1점)에 비해 크게 낮았다.

지역별로는 경남(46.1점)이 가장 낮았고 울산(47.1점), 서울(48.8점), 강원(49점) 순이었다. 수학 평균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충북(58.3), 대구(56.3점), 세종(54.3점), 대전(54.1점) 등이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학교 시험은 학업성취도 평가나 수능과 달리 학교 수업 시간에 실제 가르친 내용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며 “내신 부풀리기 여부와 상관없이 평균점수가 50점 미만이라는 것은 상당수 학생이 수학수업을 못 쫓아간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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