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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첫 대통령 업무보고...매년 100개씩 민간어린이집 매입
뉴스종합| 2013-03-21 10:00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정부가 매년 100개의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초음파를 시작으로 필수 의료서비스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3년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0~5세 보육 국가책임제 실현▷ 기초연금 도입 ▷4대 중증질환 등 의료보장성 강화 ▷복지전달체계 개편 ▷ 맞춤형 개별급여체계로 개편▷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보건복지산업 육성 등 6가지 핵심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추진 로드맵을 밝혔다.

우선 2017년까지 5년간 국공립ㆍ공공형 어린이집 2175개를 신규로 확충한다. 정부가 운영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올해 75개소를 확충, 2014년부터는 매년 150개소씩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매년 50개씩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설하는 한편 2014년부터는 매년 100개씩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형 어린이집’의 경우 향후 5년간 1500개소가 지정된다. 올해 700개소를 신규로 지정하며, 내년부터는 매년 200개소를 추가 지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국공립ㆍ공공형 이용하는 아동 비율이 현행 20%에서 30%까지 높아지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늘어나고 덩달아 양육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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