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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습경보 후 연평도엔 "실제 상황" 軍 방송 ‘패닉’
뉴스종합| 2013-03-21 16:38
[헤럴드생생뉴스]21일 오전 북한이 공습경보를 내리고 민방공 훈련을 진행한 이후 연평도에서는 해병부대의 방송실수로 마을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연평도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실제 상황입니다”라는 군인 목소리의 방송이 나왔다.

이에 연평면사무소 직원 10여명운 긴급히 무전기를 챙겨 각자가 담담하고 있는 대피소로 달려갔고, 점심시간 식사준비를 하던 주민 수백여명도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북한의 도발위협으로 한반도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당한 상황이라 전쟁이 난 줄 알았던 주민도 일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몇분 뒤 해병대 연평부대의 핫라인을 통해 ‘잘못 나간 방송이었다’는 연락을 했고, 그제서야 연평도에는 다시 평상심이 유지됐다.

이날 소동은 해병대 연평부대가 마을방송을 내보내는 스위치를 켜 둔 채 자체 훈련을 하다가 빚어졌다. 군 간부 훈련용 멘트가 마을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방송으로 나가 연평도 주민들이 때아닌 전쟁공포를 맞게된 것이다. 이에 면사무소 측은 연평부대의 오인방송이라는 연락을 받고 “훈련 상황이다. 오해 없길 바란다”는 정정 방송을 송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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