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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노후철도시설 안전도 크게 높인다..시설개량에 2732억원 투자
뉴스종합| 2013-03-22 08:32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오래된 철도시설 개량으로 철도 이용객들의 안전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안전사고 및 재해예방, 철도주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2732억원을 투자해 노후 철도시설과 환경시설 개선작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433억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ㆍ광역철도 노후 시설개량에 1637억원, 스크린도어 및 고속철도 내진성능 보강 등 안전설비에 680억원을 투입한다. 또 산사태 방지시설과 옹벽설치 등 재해예방에 325억원, 철도변 방음벽 설치에도 90억원을 들여 철도주변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인서 철도공단 시설계획처장은 “앞으로도 노후화 되어 안전에 취약한 철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국민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철도공단은 자산운영 다각화에 따른 임대수입 확대와 비용절감 등으로 지난 2011년 415억원의 채무를 상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929억원의 빚을 갚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신동혁 철도공단 기획예산처장은 “지난 2011년 김광재 이사장 취임 후 남는 시설이 없는 ‘경제설계’ 등 6대 경영방침으로 지난 해에만 1조205억원의 사업비를 줄였다” 면서 “올해도 고속철도로 빚이 느는 것을 막고 선로사용료 증대, 국유자산의 효율적 관리, 역세권 개발로 김 이사장 취임 후 올 연말까지 2000억원(누계)을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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