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상장사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전년비 15.6%↓
뉴스종합| 2013-03-25 09:00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1조20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4302억원)보다 15.6% 줄었다.

타법인 지분 처분 건수는 12건으로 작년 동기의 17건보다 적었고, 회사당 평균 처분 금액도 100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줄었다.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극동건설 주식을 6996억원에 처분한 게 규모가 가장 컸다.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 회생계획에 따른 감자로 보유 주식 전량을 무상 소각했다. 웅진홀딩스의 지분 매각은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의 절반 이상(57.9%)을 차지했다. 이를 제외하면 상장사들의 출자지분 처분 규모가 작년 동기의 35.5% 수준으로 떨어진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생명보험 주식 1224억원어치를 팔았다.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조치였다.

SK네트웍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SK증권 주식 934억원어치를 매각했다.

금호산업이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주식 721억원, 웅진싱크빅이 웅진패스원 주식 672억원, 대신증권이 현대상선 주식 554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총액은 4조46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1% 감소했다.

plat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