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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 빚' 대졸자, 학자금 평균 채무 901만원
뉴스종합| 2013-03-25 08:59
[헤럴드생생뉴스] 4년제 대학과 2년제 전문대 졸업자 10명 중 3명은 학자금 대출을 받았으며, 이들의 평균 채무금액은 901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직능원 한국교육고용패널에서 전국 2년제 전문대 졸업자 1035명과 4년제 대학 졸업자 807명 등 1842명을 조사한 결과 이중 30.3%(559명)가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로 인한 전체 평균 채무금액은 901만원으로 나타났으며, 4년제 대졸자의 학자금 채무는 평균 1081만원으로 2년제 전문대 졸업자(739만원)보다 많았다.


학자금 대출을 갚는 기간은 45.5개월로 나타났으며, 본인이 빚을 갚는다는 답변은 61.3%로 부모가 빚을 갚는다는 답변 (36.5%) 보다 높게 나타나 대부분 자신이 채무를 감당하고 있었다.

또 학자금 대출을 받은 졸업생의 취업률은 84.1%로 학자금 대출이 없는 졸업생(80.6%)보다 취업률이 3.5%포인트가 높았다.

직장 국민연금이나 특수직역 연금 가입률은 학자금 대출을 받은 졸업자가 79.4%로 무대출 졸업자(84.4%)보다 낮았다.

직장 건강보험 가입률도 학자금 대출을 한 졸업자가 87.3%로 대출이 없는 대졸자의 90.0%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연구팀은 “학자금을 빌린 학생은 대출 부담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쁜 일자리를 빨리 얻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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