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無체인 자전거 만도 풋루스…5~6㎞ 출퇴근 길에 딱이죠”
뉴스종합| 2013-03-25 11:44
“아침에 저도 5~6㎞를 풋루스로 달려 출근합니다. 출퇴근 길에서 이만 이동수단이 없습니다.”

박윤수(58) 마이스터 사장은 모회사 만도의 첨단 자동차 기술로 만들어낸 이른 바 ‘무(無) 체인 자전거’ 만도 풋루스의 성공을 자신했다.

박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신사동의 플래그십 매장인 ‘카페 풋루스’에서 기자와 만나 “벤츠와 BMW 스마트 전기 자전거와 경쟁할 계획”이라며 “현재 해외에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나 선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풋루스는 447만7000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과 홍보 부족 등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외에서 총 470여대 판매에 그쳤다. 디자인적 요소가 많고 공정 자체가 대부분 수작업 이어서 하루 생산량도 10대 안팎에 불과하다. 하지만 풋루스는 기존에 없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첨단 제품으로서 점차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최고 시속 25㎞까지 낼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5㎞를 달릴 수 있다. 자동차의 스마트키 역할을 하는 HMI 디스플레이를 풋루스에 장착하고 오른쪽 손잡이에 달린 스로틀을 당기거나 패달을 돌리면 앞으로 나간다. 등판 각도에 따라 자동으로 변속이 되며 최대 12도의 경사까지 가능하다.

가정용 콘센트에 꽂아 2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되며 정품 구매시 1년간 무상 보증도 제공한다. 소모품인 배터리의 교체 비용은 약 40만원. 한상규 SPM 영업팀 과장은 “완전 방전과 충전을 1사이클로 봤을때 700사이클을 타야 배터리 성능이 70% 수준이 된다”며 “약 5년에 한번 배터리를 교체해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마이스터는 풋루스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상반기 중으로 수도권 지역에 2개의 직영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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